스케치업은 직관적인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, 실무에도 쓰이고 있다. 또한 건축학과 학생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를 표현하는 데 유용하다. 아래는 작업 속도를 높이고 더 정확한 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10가지 팁이다.
---
1. 단축키를 활용하자
자주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의 단축키를 익히면 작업 속도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.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단축키는 다음과 같다.
스페이스바: 선택(Select)
R: 사각형(Rectangle)
L: 선(Line)
P: 푸시/풀(Push/Pull)
M: 이동(Move)
Q: 회전(Rotate)
S: 크기 조절(Scale)
단축키를 내가 손이 편한 위치에 커스텀해서 자주 쓰는 기능을 더 빠르게 사용할 수도 있다.
---
2. 그룹과 컴포넌트의 차이를 이해하자
모델을 구성할 때 그룹(Group)과 컴포넌트(Component)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면 모델 관리가 훨씬 편리해진다.
그룹: 독립적인 객체로, 동일한 그룹을 복사해도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.
컴포넌트: 같은 컴포넌트끼리는 연결되어 있어, 하나를 수정하면 동일한 컴포넌트가 모두 변경된다. 반복되는 요소(창문, 기둥 등)는 컴포넌트로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다.
그룹과 컴포넌트는 스케치업 작업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으므로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.
---
3. 정확한 치수를 입력하자
모델링할 때 마우스로 대략적인 크기를 조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수치를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. 도형을 생성한 후 바로 숫자를 입력하면 원하는 크기로 조정할 수 있다. 예를 들어, 사각형 도구(Rectangle)로 클릭 후 3000, 5000을 입력하면 3000mm × 5000mm 크기의 사각형이 만들어진다.
이 외에도 * 기호를 사용하면 여러 객체를 복사 할 수도 있고 / 기호를 사용하면 같은 간격으로 객체를 배열 할 수도 있다.
---
4. 레이어(태그)를 활용하자
복잡한 모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레이어(현재는 ‘태그’로 변경됨)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.
구조, 창문, 가구 등 요소별로 태그를 만들어 정리하면 필요할 때 특정 요소만 표시하거나 숨길 수 있다.
모델링이 복잡해질수록 태그를 잘 활용하면 편집이 훨씬 쉬워진다.
---
5. 장면(Scene) 기능으로 다양한 뷰를 저장해보자
작업 중인 모델의 특정 뷰(카메라 위치)를 저장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.
여러 각도의 뷰를 설정하고 저장하면 프레젠테이션이나 렌더링 작업이 훨씬 효율적이다.
‘장면 추가(Add Scene)’ 버튼을 눌러 원하는 각도를 저장한 후 필요할 때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.
---
6. 섀도우(Shadow) 기능을 활용하자
건축 모델에서는 햇빛의 방향과 그림자의 변화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.
윈도우(Window) > 섀도우(Shadows)에서 그림자를 활성화하면 날짜와 시간에 따라 그림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.
일조권 분석을 하거나 조망을 고려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.
모델 작업시에는 그림자 기능을 활성화하면 느려질 수 있으니 끄고 작업하는 것을 추천한다.
---
7. 샌드박스(Sandbox) 도구로 지형을 모델링해보자
지형을 모델링할 때 ‘샌드박스 도구(Sandbox Tools)’를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곡면을 만들 수 있다.
복잡한 지형을 표현할 때 기본 도형을 조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.
도구 모음에서 ‘From Contours’ 기능을 사용하면 등고선을 기반으로 지형을 생성할 수 있다.
---
8. 플러그인(Extension)/루비를 활용해보자
스케치업은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하며, 이를 활용하면 기본 기능만으로는 어려운 작업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.
Curviloft: 곡면 모델링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
1001bit Tools: 건축 요소(계단, 창문 등)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.
CleanUp³: 불필요한 선과 면을 정리하여 모델을 최적화해준다.
‘Extension Warehouse’나 ‘SketchUcation’에서 필요한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.
---
9. 스타일(Style)을 조정해보자
스케치업의 스타일을 조정하면 작업 환경을 더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.
선을 단순화하거나 텍스처를 제거하면 모델이 가벼워져서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.
View > Edge Style에서 ‘Profiles’ 옵션을 끄면 화면이 깔끔해지고 모델링 속도가 향상된다.
---
10. 가벼운 모델링을 위해 최적화하자
무거운 모델은 작업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.
불필요한 면과 선을 삭제하고, Purge Unused 기능을 활용하여 사용하지 않는 요소를 정리한다.
복잡한 3D 모델을 직접 만들기보다는 3D Warehouse에서 최적화된 모델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
---
이 10가지 팁을 활용하면 스케치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. 특히 단축키와 그룹/컴포넌트 개념을 잘 익히고, 태그 및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복잡한 건축 모델도 빠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.
'A) Archi.ve > 정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건축학과 학생들을 위한 오토캐드 필수 팁 9가지 (0) | 2025.03.18 |
---|---|
스케치업 모델링, 어떻게 배우면 더 재미있을까? (2) | 2025.03.17 |
건축과 설계,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? (4) | 2025.03.17 |